한동안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중.대형 고급아파트에 프리미엄이 얼마나
붙었을까.

이들 아파트는 1천만원에서부터 최고 8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동 삼성 가든스위트 83평형은 최근 8천만의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이 아파트 1백7평형도 프리미엄이 8천만원수준이다.

여의도 대우 트럼프월드 로열층은 7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매물이 나오고
있다.

다만 비수기를 맞으면서 대부분의 고급아파트 프리미엄은 호가일뿐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는게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분양초기에 8천만원선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던 롯데캐슬 등에선 매물도
줄어든데다 찾는 수요마저 주춤해진 상황이다.

<>삼성 가든스위트 =내년 6월 입주예정인 이 아파트 83평형엔 7천만~8천만원
의 웃돈을 얹은 매물이 나오고 있다.

86평형엔 7천만원, 1백7평형엔 8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72~80평형에도 4천만~5천만원 정도의 프리미엄 호가가 형성돼 있으나 최근
거래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현대 멤피스.까르띠에 =방배동 멤피스엔 50~70평형에 4천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있다.

다만 101동 60C평형과 105동 60D평형의 프리미엄은 1천5백만~2천만원
수준이다.

101~103동은 2001년9월, 104~105동은 2002년5월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역삼동 까르띠에의 경우 60평형과 66평형엔 4천만원선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4가구씩 지어지는 80평형과 89평형엔 매물이 없는 상황이다.

<>대우 트럼프월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이 아파트 38평형의 30층
이상엔 7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매물이 나오고 있다.

29층의 프리미엄은 6천만원, 12층은 3천만원선이다.

또 55평형엔 35층 이상이 5천만~5천5백만원, 20층은 4천5백만원, 12층은
3천5백만원의 웃돈을 요구하고 있다.

65평형은 A동 26층이 4천5백만원, B동 26층이 6천만원이다.

10층 미만은 1천만~1천5백만원선이어서 층별 프리미엄 차이가 심해지는
추세다.

70평형도 마찬가지.

32~35층이 4천만원, 20층이 3천만원, 10층이 1천만~1천5백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기타 =도곡동 대림 아크로빌 54~61평형엔 2천만~3천만원 정도의 프리미엄
을 원하는 매물이 나오고 있다.

70평형대에선 매물이 거의 없어 거래가 안되는 모습이다.

서초동 롯데캐슬은 분양초기에 8천만원선의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최근엔
거래가 뜸해졌다.

삼성중공업의 구의동 쉐르빌과 서초동 대우 엘로즈카운티, 삼성 타워팰리스
도 2천만-5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거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