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 일본, 한국 등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
했다.

신문은 서울발 기사를 통해 "모든 정보를 종합해 봤을때 북한이 2차
미사일 시험발사를 할 것이란 점을 시사하고 있다"며 "미국 등은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 포기를 종용하는 외교적 노력을 무시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또 서울에서 활동중인 군사 및 정보관계자들은 북한이 정권
창건 51주년이 되는 오는 9월9일 이전에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2차발사는 미 정찰 결과,지난해 대포동 1호가 발사된 함경도 무사단리의
미사일기지에서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