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어린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물놀이 기구들이 바람이 새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2일 시중에서 판매하는 물놀이용 튜브, 파도타기,
에어매트등 17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수입품인 3개 제품은 접합부에서
공기가 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에어매트중 일부 제품은 공기실이 하나로 돼 있고 손잡이가 없어 물
놀이 기구로 사용하면 사고가 날 위험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일부 제품은 땅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데도 포장상자나 설명서에 물놀
이 때 사용해도 괜찮은 것으로 오인케하는 그림을 넣어 안전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소보원은 덧붙였다. 강창동 기자 cd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