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21세기 전문인참여포럼' 공동대표 '양지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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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원 교수 약력 ]
<>서울대 화공과 졸업
<>미 노스웨스턴대 화학공학박사
<>KAIST 화공과 교수
<>한국생물공학회 부회장
<>경실련 과학기술위 위원장
<>과학기술특허포럼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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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과학기술 전문가들도 행정 정치 분야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 다리역할을
하겠습니다"
과학기술계 최대 압력단체를 표방하고 나선 "21세기 전문인 참여 포럼"의
양지원(50. KAIST 교수) 공동대표는 "정부와 국회에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
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여론을 조성하고 인재풀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1세기 전문인 참여 포럼"은 박사급이상 이공계 전문인들과 학자,
벤처기업인 등이 모여 만든 민간협의체로 지난 20일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창립멤버는 모두 4백여명으로 30~5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양지원 교수를 비롯해 서유헌 서울의대 교수, 조민호 상명대 교수, 오세화
한국화학연구소 책임연구원, 박상훈 테라컴퓨터사장 등 5인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고문 및 자문위원으로는 김근태 국민회의 부총재, 박익수 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 김병수 연세대 총장(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기준 서울대 총장, 권이혁 성균관대 이사장, 김진현 문화일보 사장, 윤종용
삼성전자 사장(대한전자공학회 회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한국정보
산업연합회 회장),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한국정보산업연합회 위원장) 등
정.재계, 학계 주요인사들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양 교수는 "국가의 중요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는 고위행정직 및 국회에
제너럴리스트는 많지만 스페셜리스트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며 "이같은
인재난은 IMF관리체제를 불러들인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스페셜리스트가 자기 분야 연구에 매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정책기획 및 결정과정에 참여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또 "이 포럼은 이공계 전문인들이 능동적 사고를 키우고 행정
조직운영 능력을 기르는데 역점을 둘 생각"이라며 "특히 개방형 공무원
임용에 대비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고급인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21세기 전문인 참여 포럼"은 창립총회에서 <>행정직 고위공무원
및 연구기관 임원직에 적극 진출 <>비례대표제 등을 통한 국회 등원
<>정책개발 반영 <>과학기술인의 행정 정치분야 전문성 제고 <>전문인력
풀(Pool)제 운영 등의 계획을 밝혔다.
"21세기 전문인 참여 포럼"은 이를 위해 사무국 산하에 각 분야별로 13개
분과위를 구성하고 전국 지역별로는 지회를 둬 구체적인 추진사업을 정하기로
했다.
회원수도 내년까지 5만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문인포럼이 제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합니다. 자신들만의 배타적인 연구영역을 고집하는 끼리끼리
문화에서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현재 대전지역 경실련 위원장과 국회과학기술위 특별위원을 맡고있는 양
교수는 지난 92년 경실련 과학기술위 초대위원장을 맡으면서 특허법원 설치와
기술판사제도입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주도해 정책에 반영시킬 정도로
시민운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전문인포럼 사무국 연락처:(02)702-2010.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
<>서울대 화공과 졸업
<>미 노스웨스턴대 화학공학박사
<>KAIST 화공과 교수
<>한국생물공학회 부회장
<>경실련 과학기술위 위원장
<>과학기술특허포럼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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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과학기술 전문가들도 행정 정치 분야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된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 다리역할을
하겠습니다"
과학기술계 최대 압력단체를 표방하고 나선 "21세기 전문인 참여 포럼"의
양지원(50. KAIST 교수) 공동대표는 "정부와 국회에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
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여론을 조성하고 인재풀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1세기 전문인 참여 포럼"은 박사급이상 이공계 전문인들과 학자,
벤처기업인 등이 모여 만든 민간협의체로 지난 20일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창립멤버는 모두 4백여명으로 30~5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양지원 교수를 비롯해 서유헌 서울의대 교수, 조민호 상명대 교수, 오세화
한국화학연구소 책임연구원, 박상훈 테라컴퓨터사장 등 5인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고문 및 자문위원으로는 김근태 국민회의 부총재, 박익수 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 김병수 연세대 총장(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기준 서울대 총장, 권이혁 성균관대 이사장, 김진현 문화일보 사장, 윤종용
삼성전자 사장(대한전자공학회 회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명예회장(한국정보
산업연합회 회장),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한국정보산업연합회 위원장) 등
정.재계, 학계 주요인사들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양 교수는 "국가의 중요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는 고위행정직 및 국회에
제너럴리스트는 많지만 스페셜리스트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며 "이같은
인재난은 IMF관리체제를 불러들인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스페셜리스트가 자기 분야 연구에 매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정책기획 및 결정과정에 참여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또 "이 포럼은 이공계 전문인들이 능동적 사고를 키우고 행정
조직운영 능력을 기르는데 역점을 둘 생각"이라며 "특히 개방형 공무원
임용에 대비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는 고급인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21세기 전문인 참여 포럼"은 창립총회에서 <>행정직 고위공무원
및 연구기관 임원직에 적극 진출 <>비례대표제 등을 통한 국회 등원
<>정책개발 반영 <>과학기술인의 행정 정치분야 전문성 제고 <>전문인력
풀(Pool)제 운영 등의 계획을 밝혔다.
"21세기 전문인 참여 포럼"은 이를 위해 사무국 산하에 각 분야별로 13개
분과위를 구성하고 전국 지역별로는 지회를 둬 구체적인 추진사업을 정하기로
했다.
회원수도 내년까지 5만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문인포럼이 제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합니다. 자신들만의 배타적인 연구영역을 고집하는 끼리끼리
문화에서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현재 대전지역 경실련 위원장과 국회과학기술위 특별위원을 맡고있는 양
교수는 지난 92년 경실련 과학기술위 초대위원장을 맡으면서 특허법원 설치와
기술판사제도입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주도해 정책에 반영시킬 정도로
시민운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전문인포럼 사무국 연락처:(02)702-2010.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