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총리는 23일 "별정직 공무원인 사회복지전문요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이들을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청사에서 열린 실업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사회복지
전문요원들이 10년이 넘도록 승진이 안되는 등 사기가 침체돼 있다"는
차흥봉 보건복지부장관의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실업자와 생활보호대상자의 데이타베이스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실업대책위원회에서는 2002년까지 일자리 2백만개를 창출해 실업률을
4%대로 낮추고 고용보험 가입률을 80%선으로 높이며 실업자의 20%가 실업
급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중기실업대책을 확정했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