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등 6개국 언어를 서로
번역해 즉석에서 들려주는 자동번역시스템이 개발됐다.

대화번역 시스템 연구를 위한 국제 컨소시엄인 C-STAR는 22일 "이 6개국
언어 자동번역시스템의 시연회를 성공리에 마쳤다"며 이 시스템의 개발을
공식 발표했다.

C-STAR는 이날 컨소시엄 참가기관인 카네기멜론대학(CMU)의 컴퓨터과학부
연구실에서 한국과 독일, 이탈리아, 일본등을 연결하는 화상회의를 통해
시연회를 가졌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한 나라 말로 이야기하면 거의 동시에 다른 나라 말로
번역해 상대에게 전달해 줄뿐 아니라 "음" "어"와 같은 군더더기 말을 정리해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재구성해주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또 1만개 이상의 단어를 활용, 자연스러운 외국어 구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사용범위가 비행스케줄이나 호텔과 같은 여행관련 주제에 한정돼
있다.

이 시스템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홈페이지(http://www.c-star.org)에 소개돼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