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23일 오전 0시31분(한국시각 오후 1시31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2차례의 연기 끝에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사상 최초의 여선장 에일린 콜린스(42)가 지휘하는 컬럼비아호는 발사후
8분30초만에 궤도에 무사히 진입했다.

컬럼비아호는 수소원료계기 고장과 번개를 동반한 기상이변으로 발사가
당초 예정보다 3일이 지연됐었다.

컬럼비아호는 임무를 마친후 5일뒤 지구로 귀환한다.

발사 7시간 후 우주비행사 5명은 X선을 이용한 첨단 챈드라 망원경을
우주왕복선으로부터 분리시킨다.

15억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챈드라 망원경은 앞으로 최소 5년간 블랙홀을
찾고 성운, 준성, 초신성 등을 살피는데 사용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