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상반기중 반기로는 사상최대 규모인 1조3천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호전은 반도체와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소자), 휴대폰 등의
판매및 수출호조와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으로
삼성측은 설명했다.

상반기중 매출은 12조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올 연간으론 22조원의 매출에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반도체 경기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 95년에 버금가는 것이다.

삼성은 이와함께 순이익의 증가로 부채비율이 지난해말 1백98%에서 6월말
1백14%로 8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은 외부감사인의 감사를 거쳐 오는 8월 상반기 경영실적을 확정공시할
계획이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