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가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손으로 떠올랐으나 외국인의 영향력도
만만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의 수익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가 이달들어 22일 현재까지 외국인 순매수상위 20개종목의
주가등락률을 집계한 결과 두개 종목을 제외한 18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은 SK텔레콤 삼성전기 현대전자 기아차 외환은행
대우증권 삼보컴퓨터 동원증권 현대상선 한화석유화학 아남반도체 현대차
두산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금강개발 삼성증권 대림산업 한국전자
현대산업개발 LG전자를 집중 순매수했다.

이중 아남반도체의 주가상승률은 2백2.2%를 기록했다.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는 1백6.4%가 올랐다.

현대전자(79.0%) 기아차(63.9%) 삼보컴퓨터(82.7%)는 50%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23일의 폭락을 감안해도 50%이상의 수익을 내고있다는 얘기다.

반면 SK텔레콤은 20.5%, 현대산업개발은 2.3% 하락했다.

같은 기간동안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20개종목중에서는 12개 종목이
하락하고 8개 종목이 상승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