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즈니스] 법/회계/컨설팅 : 의료소송 전문 '최재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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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변호사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자세를 버려야 해요. 자신에게
생소한 분야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국내 몇 안되는 의료소송 전문변호사로 꼽히는 최재천 변호사.
최 변호사는 최근 이례적으로 간호사 채용공고를 냈다.
의료전문 변호사로서 전문성을 갖추려면 의료인의 조력이 필요하다는 생각
에서다.
최 변호사는 이미 7년전에도 간호사 한 명을 영입했다.
그는 "처음 의료소송을 맡아 독학을 하면서 억지로 끌고가다 보니 초보적인
의료지식 때문에 번번이 발목이 잡혔다"며 "생소한 의료용어 등을 물어보기
위해 인건비가 많이 드는 의사대신 간호사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간호사는 기대이상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의료사고 피해자의 상담은 물론 입수한 진료기록을 검토한 뒤 의사들의
사소한 실수를 잡아내는 것까지 간호사의 몫이었다.
최 변호사는 "간호사의 경우 수년간의 순환근무로 의료현장실태를 꿰고
있고 환자들의 불만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지난해 의료소송에 뛰어든지 7년만에 기념비적인 승리를
거뒀다.
5년여의 소송끝에 병원들이 관행적으로 어린이 감기환자에 처방해온 항생제
"노나린" "캐롤" 사용을 제한하는 대법원 판결을 받아낸 것.
최 변호사는 당시 진료기록에서 사소한 의사실수를 잡아낸 간호사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최 변호사는 "최근 대형 로펌 뿐만 아니라 개인 변호사들도 관련 분야
전문가를 속속 영입하고 있다"며 "이는 변호사 전문성 제고 등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
생소한 분야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국내 몇 안되는 의료소송 전문변호사로 꼽히는 최재천 변호사.
최 변호사는 최근 이례적으로 간호사 채용공고를 냈다.
의료전문 변호사로서 전문성을 갖추려면 의료인의 조력이 필요하다는 생각
에서다.
최 변호사는 이미 7년전에도 간호사 한 명을 영입했다.
그는 "처음 의료소송을 맡아 독학을 하면서 억지로 끌고가다 보니 초보적인
의료지식 때문에 번번이 발목이 잡혔다"며 "생소한 의료용어 등을 물어보기
위해 인건비가 많이 드는 의사대신 간호사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간호사는 기대이상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의료사고 피해자의 상담은 물론 입수한 진료기록을 검토한 뒤 의사들의
사소한 실수를 잡아내는 것까지 간호사의 몫이었다.
최 변호사는 "간호사의 경우 수년간의 순환근무로 의료현장실태를 꿰고
있고 환자들의 불만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지난해 의료소송에 뛰어든지 7년만에 기념비적인 승리를
거뒀다.
5년여의 소송끝에 병원들이 관행적으로 어린이 감기환자에 처방해온 항생제
"노나린" "캐롤" 사용을 제한하는 대법원 판결을 받아낸 것.
최 변호사는 당시 진료기록에서 사소한 의사실수를 잡아낸 간호사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최 변호사는 "최근 대형 로펌 뿐만 아니라 개인 변호사들도 관련 분야
전문가를 속속 영입하고 있다"며 "이는 변호사 전문성 제고 등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