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금 신용금고 보험 등 제2금융권 금융기관들도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을
신용대출 및 사후관리 위주로 전환하는 새로운 여신제도를 올해나 내년까지
도입, 시행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비은행 금융기관들이 자체 실정에 맞는 여신관행 혁신
계획을 수립중이며 늦어도 오는 2001년 3월까지 단계적으로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고 발표했다.

11개 종금사는 올연말까지 신용평가등급제 도입,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
강화, 여신전문직군제 도입, 전문 심사역 양성 등 여신관행 혁신 추진계획을
완료키로 했다.

42개 신용금고(총자산 2천억원이상)와 20개 생보사, 11개 손보사, 27개
할부금융사들은 내년말까지 여신관행 혁신작업을 끝내기로 했다.

또 2001년 3월말 20개 리스사를 마지막으로 2금융권 여신관행 혁신작업이
마무리된다.

금감원은 이를통해 비은행 금융기관들도 담보위주 여신관행에서 탈피,
철저한 심사를 통해 부실여신을 줄이고 건전경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오형규 기자 o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