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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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여군자이동도위붕
소인여소인이동리위붕
군자와 군자는 도를 함께 함으로써 친구가 되고,
소인과 소인은 이로움을 함께 함으로써 친구가 된다.
-----------------------------------------------------------------------
송 구양수가 그의 붕당론에서 한 말이다.
군자도 사람이요 소인도 사람이다.
그런데 구양수가 사람을 굳이 성격이 대립되는 두개의 집단으로 분류해
설명하려는 것은 도가 이보다 상위의 가치개념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다.
민주주의는 정당정치를 통해 구현된다고들 말한다.
선진국일수록 이념이나 정강정책이 분명히 서로 다른 정당끼리 바로 그러한
차이를 바탕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그런데 후진국일수록 각 정당이 추구하는 이념이나 정강정책의 차이가
모호하고, 정객들의 이합집산이나 당명개폐가 빈번해 그만큼 신뢰도도
떨어진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
소인여소인이동리위붕
군자와 군자는 도를 함께 함으로써 친구가 되고,
소인과 소인은 이로움을 함께 함으로써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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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구양수가 그의 붕당론에서 한 말이다.
군자도 사람이요 소인도 사람이다.
그런데 구양수가 사람을 굳이 성격이 대립되는 두개의 집단으로 분류해
설명하려는 것은 도가 이보다 상위의 가치개념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다.
민주주의는 정당정치를 통해 구현된다고들 말한다.
선진국일수록 이념이나 정강정책이 분명히 서로 다른 정당끼리 바로 그러한
차이를 바탕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그런데 후진국일수록 각 정당이 추구하는 이념이나 정강정책의 차이가
모호하고, 정객들의 이합집산이나 당명개폐가 빈번해 그만큼 신뢰도도
떨어진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