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ML 문서 ]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은 기술적으로 "HTML 문서를 작성한다"는
의미다.

여기서 HTML(Hypter Text Markup Language)문서란 월드와이드웹
(World Wide Web)을 구성하는 문서의 표준 양식을 말하며 속성은 문자(text)
형식이다.

텍스트 형식은 컴퓨터에서 다루는 가장 기초적인 문서 양식으로 어떠한
소프트웨어에서도 작성, 저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HTML 문서는 윈도98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중 하나인
"메모장"으로도 작성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일반적인 문서 양식인 HTML 문서가 어떻게 인터넷에서
다양하고 화려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까.

이것의 열쇠는 웹 브라우저가 쥐고 있다.

텍스트 형태의 HTML 문서 안에는 정보의 내용과 함께 문서의 짜임새를
결정하는 정형화된 여러 가지 표지들이 들어간다.

웹 브라우저가 이 표지들을 해석함으로써 우리는 환상의 인터넷 세계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이런 표지를 HTML 태그(tag)라고 부른다.

결국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HTML 태그를 알아야만 한다.

실제로 HTML 태그는 매우 간단한 문법을 가지고 있지만 보통 사람들이
익히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월드와이드웹이 등장한 초기의 홈페이지들은 HTML 태그 문법을 아는
사람만 만들 수 있었다.

인터넷이 대중화된 최근 1~2년 사이에는 굳이 HTML 태그 문법을 배우지
않아도 HTML 문서 작성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들이 많이 등장했다.

보통 이런 방식의 소프트웨어를 위지윅(WYSIWYG) 홈페이지 저작 도구라고
한다.

위지윅이란 What You See Is What You Get란 영어의 줄임말로 눈에 보이는
그대로 문서를 작성한다는 뜻이다.

나모인터랙티브(www.namo.co.kr)가 개발한 "나모 웹에디터"도 위지윅 방식
홈페이지 제작용 소프트웨어다.

기존의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방법과 비슷한 방식으로 HTML 문서를
작성할 수 있어 아래아한글이나 MS워드를 사용해본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다.

현재 나모 웹에디터는 3.0판이 나와있다.

나모 웹에디터 3.0판을 설치 후 실행하면 마치 워드프로세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사용방법도 기본적으로 워드프로세서와 같다.

화면에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고 글자크기나 모양, 색상 등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편집화면의 커서가 있는 부분에 "홍길동의 홈페이지"라고
입력한다.

입력한 부분을 마우스로 선택한 다음 도구 막대 중간에 있는 "보통"이라고
된 펼침목록을 클릭하면 글꼴의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이곳에서 "4(14 pt)"를 선택하면 입력한 내용이 곧바로 14포인트 크기로
바뀐다.

메뉴의 [서식-글꼴]을 선택해 보자.

"글꼴 속성" 대화상자가 나타난다.

"모양" 탭에서 "색깔"을 골라 선택하면 글자 색이 바뀐다.

글자 위치도 손쉽게 바꿀 수 있다.

입력한 내용의 아무 곳에나 마우스 커서를 가져다 놓고 메뉴의
"서식-들여쓰기 늘이기(줄이기)"를 한 번씩 선택해 보자.

현재의 문단이 좌우로 이동하면서 문단의 가로 위치가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도구막대의 오른편에는 문단의 정렬 상태를 결정하는 이미지가 3가지 있는데
"왼쪽 정렬" "가운데 정렬" "오른쪽 정렬"이 그것이다.

이 중에 가운데 정렬을 선택하면 문단이 가운데로 이동, 정렬된다.

나모 웹에디터처럼 마치 워드를 치는 것 같이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의
프론트페이지, 매크로미디어(www.macromedia.com)의 드림위버 등이 있다.

< 김형렬 나모인터랙티브 과장 rancet@namo.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