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김미현 최경주 등 한국프로들의 이번주 대회는 아주 귀중한 의미를
지닌다.

박세리 김미현 펄신은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사냥에 나선다.

뒤모리에클래식이 총상금1백20만달러를 걸고 오는 29일부터 8월1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의 프리디스 그린스GC(파72)에서 개최되는 것.

박세리는 올 2승을 거뒀지만 아직 메이저우승은 없다.

그러나 지난주 자이언트이글클래식까지 최근 참가6개 대회에서 연속"톱10"
에 진입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우승에 대한 기대가 높다.

김미현은 이 대회에서 올시즌 신인왕타이틀을 굳히겠다는 각오다.

김은 LPGA신인상부문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아키코를 앞지르며 1위를
마크중이다.

이번 대회 톱10에 진입하면 점수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

특히 김은 이달들어 고생해온 바이러스성 감기에서 완전 회복돼 자신감이
크다.

펄신도 올들어 3차례 톱10에 진입한 저력을 바탕으로 선전이 기대된다.

- 최경주는 오는29일 일본 도요우라 마찌에서 개막되는 NST니가타오픈
(총상금5천만엔)에서 미국PGA투어 진출의 교두보를 놓겠다는 계획이다.

일본투어 상금랭킹7위인 최가 테스트 응시자중 상위 3위에 진입할 경우
내년도 미국PGA투어 진출을 위한 2차 테스트를 면제받고 최종테스트만 받으면
된다.

점보 오자키 김종덕등 최보다 상위랭커들이 미국프로테스트 불참 의사를
밝혀 이번대회에서 잘하면 최의 기회가 커진다.

- 미국LPGA 2부리그 퓨처스투어에서 활약중인 박지은도 이번주말에 내년도 L
PGA투어 직행을 확정지을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8월1일까지 열리는 퓨처스투어 플릿로레토클래식에서 우승할
경우 이같은 목표가 달성된다.

박은 현재 상금랭킹 3위로 내년도LPGA풀시드 획득요건에 들었지만 이번
대회 승리로 상금랭킹을 1~2단계 끌어올리면 LPGA투어진출이 확실해진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