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5년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와 분양대금을 담보로 8천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채권(ABS)을 발행한다.

주간사는 현대증권이며 발행시기는 오는 9월이다.

ABS발행을 위한 주공의 자산은 이미 분양된 2만4천48가구의 5년 공공임대
주택에서 발생하는 임대료 수입과 임대기간 만료후 분양전환 매각대금이다.

임대료 수입은 전체 임대아파트 자산대비 2.8%에 불과하지만 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이 본격화되는 2001~2004년엔 현금자산이 크게 불어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주공은 3, 4, 5년 만기의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발행당시 주공 회사채금리의
플러스 마이너스 0.1% 수준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주공은 임대료와 분양대금을 담보로 ABS를 발행하더라도 임대주택 등기부
등본상 소유권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입주자들과의 임대차 계약관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 김호영 기자 hy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