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은 단순 입출금거래, 상담및 상품거래고객 등 고객별로 창구를
이원하는 새로운 점포 레이아웃을 도입키로 했다.

또 지역마다 후선업무처리센터를 설치해 대출심사, 연체관리 등을 전담토록
했다.

주택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영업점 재설계 방안을 마련, 내달 2일부터
일산지역 13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범실시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시범운영을 거친후 11월15일부터는 전 점포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각 영업점은 입구부터 칸막이를 통해 단순입지금 고객과 신규, 해약, 상담
고객이 섞이지 않고 별도로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단순거래 고객의 경우 자동화기기 창구를 거친후 단순창구를 이용하도록
동선을 짰다.

또 상담및 상품거래 창구엔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칸막이를
설치한다.

일산지점에 설치될 후선업무처리센터는 여신실행과 여신관리, 기타 어음
교환, 점포외 자동화기기 관리, 점포 서무업무대행 등을 담당하는 파트로
이뤄진다.

영업점 재설계와 후선업무 집중화가 시범실시되는 점포는 일산, 일산북,
원당 등 고양시 소재 7개지점과 탄현, 후곡마을 등 6개 출장소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업무효율화는 물론 창구직원들의 후선업무부담이
줄어들어 보다 공격적인 고객 마케팅을 전개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