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종지수가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제조업체의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
된다.

29일 증시에서 제조업종지수는 1,320.97을 기록, 전날보다 93.81포인트
(7.64%)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5.74%를 크게 앞질렀다.

제조업종지수가 1,300선을 웃돌기는 지난 94년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인
지난 94년 11월 3일의 1,336.39에 거의 근접했다.

제조업종지수는 올해초 704.65로 출발, 7개월만에 거의 배가까이 올랐다.

제조업종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체질
개선 <>내수경기회복 <>환율안정에 따른 수출증가 등 경영환경이 호전된데다
반도체경기의 활성화와 인터넷사업확대 등 수익기반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 2.4분기 경제성장률이 10%로 나타나는 등 과열을
우려할 만큼 경기가 급속히 호전되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라며 "하반기에는
수출이 더욱 활성화되고 인터넷 디지털TV등 수익성이 좋은 분야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제조업 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