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지난주 주가지수 선물은 급등락세를 보였다.

9월물은 목요일인 7월29일엔 118선까지 뛰어 오르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다음날인 7월30일엔 111.70으로 폭락했다.

시장베이시스(선물가격-KOSPI200지수)도 29일엔 축소됐으나 30일엔 장중한때
-7포인트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이번주에도 현물지수의 움직임과 함께 선물가격의 변동도 심할 전망이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외국인 움직임이다.

지난 30일의 경우 외국인이 선물9월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가격이 폭락했다.

외국인들은 지난주에만 1만31계약을 순매도했다.

지난 7월23일 매도분까지 포함하면 순매도규모는 1만6천계약에 달한다.

지난해 3.4분기의 누적순매도 포지션(1만5천-2만계약)을 회상시키는 엄청난
규모다.

전문가들은 이를 보유 주식에 대한 헤지용 매도로 보고 있다.

따라서 추가적인 헤지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추가적인 매도압력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주 선물가격상승은 힘겨워 보인다.

현물지수의 등락이 심할 경우 117선을 저항선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인
101을 지지선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등락폭을 지켜보며 단기매매에 주력해야할 듯 하다.

<>옵션 =지난주엔 선물가격의 저평가폭이 크게 확대되며 풋옵션의 내재
변동성이 다시 70%대로 증가했다.

이에비해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은 50%중반대를 유지했다.

이 경우 선물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풋옵션과 콜옵션의 이번주 내재변동성 역시 50-70%선에서 출렁일 전망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