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019 PCS(개인휴대통신) 가입자들은 휴대폰을 이용해 인터넷쇼핑몰
상품구매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거나 예금계좌의 잔액을 알아볼 수 있게
된다.

LG텔레콤과 데이콤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는 9월부터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 전자금융(이동사이버뱅킹)서비스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휴대폰을 통한 무선전자금융서비스가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019 가입자들은 은행을 가지 않고도 자신의 은행계좌
잔액을 조회하고 통신요금 등을 신용카드나 은행계좌로 낼 수있게 된다.

LG텔레콤은 앞으로 각종 공과금도 이 서비스를 통해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에서 쓸 수 있는 신용카드는 국민 LG 삼성 외환 BC카드 등이다.

은행의 경우 주택 외환 조흥 신한 한빛 농협등 6개 은행과 거래할 수
있다.

LG텔레콤과 데이콤은 또 무선인터넷을 통해 접속한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대금을 PCS 휴대폰으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올해안에
도입키로 했다.

019 가입자들은 데이콤 삼성물산 이지클럽 교보문고 대한항공 등의
019무선인터넷 쇼핑몰에 접속, 언제 어디서나 쇼핑을 한 뒤 대금을 자유롭게
낼수 있다.

양사는 이와함께 10월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019 PCS및 데이콤의 통신요금을
통합고지하는 등 공동마케팅도 전개키로했다.

LG텔레콤은 인터넷 서버에 암호 알고리즘인 RSA를 장착, 비밀번호나
거래내용을 다른 사람이 알아낼 수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또 은행및 카드회사의 전용회선에 보안프로토콜을 적용,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도록 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