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은 독자여러분의 효율적인 재테크를 돕기위해 상담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융상품을 활용한 돈 모으기에서부터 증권 부동산 소자본 창업에 이르는
모든 궁금증을 받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보내실 곳 : 서울시 중구 중림동 441 한국경제신문사 편집국 경제부
100-791 팩스 (02)360-4351 전자우편 songja@ked.co.kr

-----------------------------------------------------------------------

문) 5천가구의 아파트단지에 입주예정이다.

시세는 8천5백만원 정도이다.

입주보다 전세나 월세를 놓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전세는 5천만원선이고 월세는 보증금 3천만-4천만원에 월 15만원에서 30만원
가량을 받을 수 있다.

전세를 놓고 남는 4천5백만원으로 다른 아파트를 살까하는 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답) 보통 1천가구가 넘는 아파트 단지의 경우 자체적인 생활편의시설과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주변 여건은 갈수록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 조건으로 볼때는 전세나 월세를 놓는 것이 좋을 듯하다.

또 전세보다는 월세가 가계부담을 줄일 수 있어 더 나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세를 놓고 남은 여유자금 4천5백만원으로 다른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은
좀 더 고민해야할 것 같다.

이 경우는 1가구 2주택자에 해당돼 양도소득세 비과세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인 시장경기를 볼 때 이미 주택보급률이 1백%에 육박하고 있다.

따라서 아파트를 2-3채 보유해도 예전과 같은 투자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입지여건이 좋고 전세 수요가 높은 지역이 아니라면 아파트를 2-3채
보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욱이 아파트 구입시 부담해야할 취득세 등록세와 기타 경비를 감안하면
결코 득이 되지는 않는다.

남은 여유자금을 다른 안전한 재테크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을 권유하고
싶다.

< 도움말=정광영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