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서한샘 홍보위원장은 요즘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바쁘다.

당의 정책과 당론을 당원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에 여념이 없다.

서 위원장은 "신당 창당과 총선을 앞두고 더욱 공격적인 홍보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당 전체 조직을 전방위 홍보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시스템 개편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서 위원장은 우선 갖가지 정국현안에 대한 당의 대응논리를 매일 각
지구당에 전달하고 이를 국민회의 인터넷홈페이지(www.ncnp.or.kr)에
띄우겠다고 밝혔다.

집권여당으로서 당론을 뒷받침 할수 있는 논리를 갖추겠다는 얘기다.

이를 전담할 "전략홍보팀"도 구성키로 했다.

격주간으로 발행되는 당보 "새정치뉴스"도 읽히는 당보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그는 "당보를 통해 당 스스로 국정현안에 대한 잘잘못을 평가하여 올바른
국정홍보를 펴겠다"고 다짐했다.

각종 매체에 당의 이미지 광고를 하겠다는 계획도 서 있다.

매체광고의 제작과 집행을 위한 대행회사도 찾는 중이다.

읽기 쉬운 소형책자를 시리즈로 내서 국민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서겠다는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

효율적인 국정홍보를 위해 청와대와 국정홍보처 당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있는 "국정홍보협의기구"를 상설화하는 문제도 당 지도부에 제안해 놓았다.

서 위원장은 당의 홍보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고위당직자회의를
비롯한 모든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학습참고서 "한샘 국어"로 유명해진 그에게 홍보위원장이란 직책이 친숙하게
느껴진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