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이 PCS(개인휴대통신) 이동전화에 수신자요금부담(080)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회사는 4일부터 016 가입자들에게 따로 번호를 부여해 이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 요금을 받는 사람이 부담하는 "016 착신과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존 사용번호 외에 "080-16x-xxxx"로 구성된
착신전용번호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서비스 이용료는 단말기 1대당 월 3천원이며 법인의 경우 번호 하나로
최대 30명까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외부업무가 많은 영업사원이나 꽃배달 가게, 이삿짐 센터,
퀵서비스, 콜택시 등 자영업자들의 고객서비스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통화료는 가입시 사용자에게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통화료가 10만원이 넘는 고액사용자의 경우 20만원까지는 초과액의 5%,
50만원까지는 7%, 50만원 이상은 9%까지 할인된다.

한국통신프리텔은 "한 번호로 여러 사람이 쓸 경우 첫번째 수신 단말기의
응답이 없으면 다른 단말기로 신호가 넘어가므로 고객의 전화를 놓치지 않을
수 있어 영업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가까운 016 지점이나 대리점에 신청하면 된다.

(02)2190-0016.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