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누적 선물매도포지션 '작년 10월후 첫 1만계약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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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선물시장에 외국인들의 누적 선물매도포지션이 1만계약에 육박하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현재 주가지수선물 9월물에 대한
누적순매도규모가 9천9백62계약에 이르고 있다.
외국인의 누적순매도 포지션이 1만계약에 육박한 것은 지난해 10월이후
처음이다.
특히 외국인은 대우그룹 유동성 문제가 터진 지난주 1만2천계약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는 외국인들의 선물매도세가 주가하락에 대한 위험방어(헤지)차원이
아니라 투기적인 요소가 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우쇼크"를 계기로 단기차익을 노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정 서울증권 파생상품팀 차장은 "국내 기관이나 개인들은 대우쇼크가 다소
진정된 지난주 후반 매도포지션을 상당부분 환매수했지만 외국인들은 매도
포지션을 환매수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투기적인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한 투신사 펀드매니저는 "미국계 헤지펀드인 타이거펀드가 최근
선물매도포지션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선물약세가 현물주가를 압박해온 점을 미뤄보면 외국인의 선물
환매수가 이어질 경우 현물주가도 오름세로 돌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현재 주가지수선물 9월물에 대한
누적순매도규모가 9천9백62계약에 이르고 있다.
외국인의 누적순매도 포지션이 1만계약에 육박한 것은 지난해 10월이후
처음이다.
특히 외국인은 대우그룹 유동성 문제가 터진 지난주 1만2천계약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는 외국인들의 선물매도세가 주가하락에 대한 위험방어(헤지)차원이
아니라 투기적인 요소가 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우쇼크"를 계기로 단기차익을 노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정 서울증권 파생상품팀 차장은 "국내 기관이나 개인들은 대우쇼크가 다소
진정된 지난주 후반 매도포지션을 상당부분 환매수했지만 외국인들은 매도
포지션을 환매수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투기적인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한 투신사 펀드매니저는 "미국계 헤지펀드인 타이거펀드가 최근
선물매도포지션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선물약세가 현물주가를 압박해온 점을 미뤄보면 외국인의 선물
환매수가 이어질 경우 현물주가도 오름세로 돌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