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삼천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한
2백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매수추천 의견을 냈다.

현대증권은 삼천리가 코크스 활성탄 수출입 등 적자사업부문을 정리, 영업
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 늘어난 2백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에 도시가스 판매량이 작년보다 23% 늘어나 순이익
증가폭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백23억원이었던 이자비용은 차입금감소로 올 연말에 1백35억원으로
감소, 재무구조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증권은 삼천리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4천2백35원으로 작년(6천5백
93원)보다 35%가량 감소하겠지만 투자자산처분등 일회성 손익을 제거한 EPS는
23.4%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적자사업부문의 철수로 2000년과 2001년에 EPS가 각각 6천4백35원과 7천8백
83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재무구조가 안정돼 있고 도시가스 보급 증가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높다
며 적정주가를 8만5천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추천 의견을 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