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가 16개 종목중 11개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3일 증시에서 보험주는 16개 상장종목중 11개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5개 종목도 10%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보험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4.28% 급등, 5,886.63에 달했다.

이날 보험주는 실적호전발표에다 신동아화재에 대한 해외인수의사등 호재가
겹치면서 초강세를 보였다.

금감위의 발표에 따르면 11개 손해보험회사는 4월-6월사이에 6천7백억원의
이익을 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규모가 5천8백억원이 늘었다.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신동아화재를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
상승을 선도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동양화재 신동아화재 삼성화재 쌍용화재
해동화재 LG화재 등이다.

삼성화재 쌍용화재등의 우선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 증시활황으로 보험사들이 주식과 수익증권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큰 폭의 이익을 올렸다"며 "실적호전에 따른 보험주의
강세는 앞으로 실적장세가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해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