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신세기 통신의 증자에 참여해 배정된 주식 8백60만주
전량을 4백3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포철은 신세기 통신이 기지국 증설 및 교환국 보완,부채비율 축소를
위해 추진중인 2천억원 규모의 증자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구주주에
대한 실권주 배정때도 전량을 인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세기통신은 자본금 6천억원을 8천억원으로 늘리기 위해 오는 5,6일
신주청약을 받을 예정이며 증자를 완료하면 부채비율은 6백90%에서
4백20%로 낮아진다.

포철은 그동안 신세기 통신에 1천323억원을 출자,전체주식의 22.1%인
2천6백46만5천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코오롱이 20.6%,미국 ATI가
11.4%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미국 SBC(6.5%)와 한전(2.2%) 대우(1.7%) 효성(1.8%)등이 신세기
통신보유 지분 매도 의사를 밝혀 1, 2대 주주인 포철 및 코오롱과 가격
협상을 벌이고있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