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사퇴때 총리 '박태준 총재 유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문민정부 2대총리는 누가될까"
자민련내에서 차기 총리를 놓고 말들이 무성하다.
김종필 총리가 지난 2일 자민련 소속의원 오찬모임에서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2,3월께 총리직을 사퇴하고 당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비록 김 총리의 사퇴까지는 6개월정도 남은 상황이지만 공동정권 아래에서의
총리는 "실세 총리"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후임 총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김 총리가 사퇴했을때 후임 총리로 박태준 총재가 가장 유력하다는데
큰 이견이 없다.
총리직이 자민련 몫이고 박 총재를 대신할 만한 대타도 마땅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더욱이 박 총재가 주례회동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과 의견을 조율해왔던 점도
2대 총리로 가장 적임자라는 견해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박 총재의 총리 승계에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16대총선에서 공동여당이 선전한다면 김 총리가 다시
총리직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경우 2~3개월의 "임시총리"에 불과한데 굳히 박 총재를 내세울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또한 국민회의에서 자민련을 포함한 거대신당이 창당돼 김 총리가 신당
총재를 맡게 될 경우 총리 자리는 국민회의 몫이 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
자민련내에서 차기 총리를 놓고 말들이 무성하다.
김종필 총리가 지난 2일 자민련 소속의원 오찬모임에서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2,3월께 총리직을 사퇴하고 당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비록 김 총리의 사퇴까지는 6개월정도 남은 상황이지만 공동정권 아래에서의
총리는 "실세 총리"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후임 총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김 총리가 사퇴했을때 후임 총리로 박태준 총재가 가장 유력하다는데
큰 이견이 없다.
총리직이 자민련 몫이고 박 총재를 대신할 만한 대타도 마땅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더욱이 박 총재가 주례회동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과 의견을 조율해왔던 점도
2대 총리로 가장 적임자라는 견해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박 총재의 총리 승계에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16대총선에서 공동여당이 선전한다면 김 총리가 다시
총리직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경우 2~3개월의 "임시총리"에 불과한데 굳히 박 총재를 내세울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또한 국민회의에서 자민련을 포함한 거대신당이 창당돼 김 총리가 신당
총재를 맡게 될 경우 총리 자리는 국민회의 몫이 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