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자로 한국조폐공사 신임 사장에 유인학 한양대교수가 임명된 것은
헤드헌팅 회사의 추천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데코코리아(대표 최정아)는 정부로부터 자문요청을
받아 각계 인사 20명을 골라 조폐공사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에 추천했다.

아데코와 위원회의 공동평가에 의해 5명으로 압축, 경력 평판 등을 고려해
유 교수를 낙점했다는 것.

아데코 관계자는 "정부가 민간 인력전문회사를 활용해 공기업 대표를 선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지명식이 아닌 선진화된 선발식 신인사제도가
공공부문으로 옮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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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