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 달러당 1백14엔대에 진입했다.

10년간 세계경제의 흐름을 주도했던 미국의 시대가 가고 일본의 시대가
다시 오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과거의 예에서 보듯 외국인들은 달러자산을 매각하고 엔화자산을 취득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엔고는 한국의 주식시장에도 플러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

엔고를 기반으로 수출증대를 꾀할 수 있는데다 무역수지를 흑자로 유지해
초과유동성 상태를 지속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일본의 경우처럼 외국인의 원화자산 취득이 늘어날 가능성도 농후하다.

현재 외국인의 순매도 양상은 세계경제의 큰 흐름에서 보면 일시적인 것일
수도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