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실적 불법공시 '물의' .. '코스닥증권시장' 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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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코스닥 등록법인이 법이 허용하지 않고 있는 예측정보를 공시해 물의를
빚고 있다.
공시를 관리감독하는 코스닥증권시장(주)은 이를 묵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컴퓨터는 상반기중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3% 늘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최근 공시했다.
유니슨산업도 공시를 통해 매출 2백30억원에 52억원의 반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현행 증권거래법 8조2항은 상장법인에
한해서만 재무상태 영업실적 등에 대한 예측정보를 공시할 수있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등록법인이 외부감사인의 검토를 받은 반기실적이나 분기실적을 공시하는
것은 괜찮지만 추정실적을 공시하는 것을 불법이라는 것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예측정보를 공시하는 등록법인도 문제지만 법규정도
모른채 이를 방관한 코스닥증권시장은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
빚고 있다.
공시를 관리감독하는 코스닥증권시장(주)은 이를 묵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컴퓨터는 상반기중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3% 늘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최근 공시했다.
유니슨산업도 공시를 통해 매출 2백30억원에 52억원의 반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현행 증권거래법 8조2항은 상장법인에
한해서만 재무상태 영업실적 등에 대한 예측정보를 공시할 수있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등록법인이 외부감사인의 검토를 받은 반기실적이나 분기실적을 공시하는
것은 괜찮지만 추정실적을 공시하는 것을 불법이라는 것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예측정보를 공시하는 등록법인도 문제지만 법규정도
모른채 이를 방관한 코스닥증권시장은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