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환율 공동대응 .. 미야자와 대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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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대장상은 3일 "일본과 미국정부는 급격한 환율변동이
이롭지 못하다는데 공감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양국 정부가 외환시장에
공동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야자와 대장상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최근 엔화가치가 20일만에 달러당
1백22엔대에서 1백13엔대까지 크게 오른 것은 미국과 일본 양국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로렌스 서머스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 외환정책에서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이 도쿄외환시장에 전해지면서 전날 런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백13.95엔까지 치솟았던 엔화가치는 이날 달러당 1백15.40엔까지 떨어졌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지수도 엔화가치 하락이 호재로 작용, 전날보다
1백44.23엔이 뛰어오른 1만7천9백69.93엔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은 엔고가 경기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지난 6월부터 7차례
에 걸쳐 외환시장에 개입해 왔다.
또 지난달에는 미국 뉴욕연방은행에 뒷돈을 제공하면서 미국측의 간접적
시장개입을 끌어내기도 했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
이롭지 못하다는데 공감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양국 정부가 외환시장에
공동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야자와 대장상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최근 엔화가치가 20일만에 달러당
1백22엔대에서 1백13엔대까지 크게 오른 것은 미국과 일본 양국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로렌스 서머스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 외환정책에서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이 도쿄외환시장에 전해지면서 전날 런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백13.95엔까지 치솟았던 엔화가치는 이날 달러당 1백15.40엔까지 떨어졌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지수도 엔화가치 하락이 호재로 작용, 전날보다
1백44.23엔이 뛰어오른 1만7천9백69.93엔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은 엔고가 경기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지난 6월부터 7차례
에 걸쳐 외환시장에 개입해 왔다.
또 지난달에는 미국 뉴욕연방은행에 뒷돈을 제공하면서 미국측의 간접적
시장개입을 끌어내기도 했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