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스 광대역 네트워크부문 사장이 국내에
자산운용사를 신설한다.

회사이름은 "유리자산운용"으로 정해졌으며 현재 회사설립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사장은 지난 92년 유리시스템즈를 창업, 6년만에 세계적인 고속교환기
(ATM) 전문업체로 성장시킨 뒤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사에 10억달러를 받고
매각해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유리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금융감독원 등록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8월
중순께 인가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판매사와의 협의를 거쳐 9월초부터는 새로운 운용형태의
뮤추얼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펀드운용에는 동양오리온투신 출신의 서경석씨와 파생상품 전공의
허성무씨 등이 참여한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