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해대책본부는 중부지방 집중호우와 태풍 "올가"의 영향으로 4일까지
모두 64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시.도별 인명피해 상황은 경기도가 19명으로 가장 많고, 강원도 17명,
경북 11명, 전남 7명, 인천 4명, 충남과 전북 각 2명, 광주 2명 등이다.

이중 태풍 올가로 인한 인명피해는 광주 2명, 전북 2명, 전남 7명 등
모두 10명으로 주로 호남지역에 집중됐다.

이밖에 주택 9천6백47채가 침수돼 7천9백91가구 2만3천9백1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농경지 4만4천64ha가 침수 또는 유실됐고 경기도 연천.포천, 강원도
철원 등의 도로 2백68곳과 인천 강원 경기 등 2백73곳의 하천이 유실됐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