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당시엔 미래가 어둡기만 했다.

개인은 물론 기관투자가까지 주식을 팔아 치우려고만 했다.

주가는 폭락했고 회생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듯 했다.

반면 당시 반대편에 서서 대규모로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은 현재 막대한
평가익을 내고 있다.

대우문제로 증시 주변엔 다시 한번 위기감이 감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대우의 구조조정은 한국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금리가 안정되어 있고 기업실적이 개선되는 등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이
IMF위기 전보다 튼튼해졌음은 물론이다.

긴 안목을 가지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