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3포인트 오른 195.92에 마감됐다.

오른 종목은 1백66개로 내린 종목(1백26개)보다 많았다.

지수관련 대형주가 주춤한 사이 벤처기업들의 각개 약진이 두드러졌다.

벤처지수는 6.75포인트 상승한 259.78을 기록했다.

지수관련 대형주의 경우 건설주와 금융주를 제외하곤 약세였다.

현대중공업 하나로통신 서울방송 매일유업 서울이동통신등은 전날에 이어
조정을 받았다.

반면 평화은행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업은행과 쌍용건설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벤처기업들은 갖가지 테마를 이루며 활짝 피었다.

정보통신관련주인 텔슨전자 텔슨정보통신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디지털TV 수혜주인 프로칩스 피에스케이테크도 상한가 대열에 끼었다.

특히 프로칩스는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주문이 집중되면서 거래대금 1위에
올랐다.

실적호전이 가시화되고 있는 반도체주에서는 유일반도체등이 초강세를
보였다.

인터넷관련주는 일부 신규 등록종목과 디지털조선등을 제외하곤 선전했다.

골드뱅크가 모처럼 상한가를 낸 것을 비롯, 한국정보통신 한국디지탈라인
한글과컴퓨터등이 껑충 뛰었다.

인성정보는 4일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디지탈임팩트와 인터파크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소폭 하락으로 마감됐다.

동호전기 두원중공업 동신금속 유원건설 국제정공 대백쇼핑등 일부 저가주도
상승세를 탔다.

중부리스 동남리스 신보리스 대농창투등 창투주와 리스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매도공세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터보테크를 10만주이상 순매도한 것을 비롯, 한국디지탈라인(5만주)
휴맥스(1만9천주) 골드뱅크(1만주)등을 대거 처분했다.

반면 순매수종목은 프로칩스와 하나로통신등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