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에서 걸릴 수 있는 질병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러나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큰 문제가 안된다.

꼭 지켜야할 수칙을 정리해 본다.

1) 물은 끓이고 음식은 익혀 먹는다.

침수됐던 음식물은 아무리 깨끗해 보여도 아낌없이 버린다.

2) 도마 행주 칼 식기 등은 매일 삶고 햇볕에 말린다.

3) 단전사고로 냉장고가 가동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고 모든 음식은
5도이하로 보관한다.

미심쩍은 음식은 75도이상에서 3분이상 가열한뒤 살균보관한다.

4) 식사전이나 외출후에는 반드시 수돗물에 손발을 씻는다.

5) 환자는 반드시 격리해서 치료하고 환자가 쓰던 식기 변기 이부자리
등은 삶고 소독한다.

6) 오염된 물에 손 발을 가급적 담그지 말아야 한다.

상처난 부위는 반드시 소독한다.

7) 물이 많은 곳은 감전 위험이 높아 작업전에 전원스위치를 제대로 차단
했는지 살핀다.

8) 간이상수도와 우물은 염소로 소독한후 이용한다.

9) 파리 모기의 퇴치를 위해 살충제를 뿌린다.

가능하면 방충망을 설치하는게 좋다.

10) 침수됐던 가옥은 물로 씻어낸뒤 살균성 청소제로 닦아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