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5일 10억8천만달러(약1조3천2백억원)규모의 프로젝트 파이
낸싱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지난 2월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에서
수주한 12억달러규모의 "정유공장 현대화 및 증설공사"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조달자금의 절반이상인 6억2천만달러는 ABN암로,도이치 뱅크(독일은행),
독일부흥개발금고 등 세계유수은행으로 구성된 신디케이트에서 뱅크론
(Bank Loan)형태로 받는다.

독일보험공사인 헤르메스와 한국수출입은행에서도 각각 2억6천만달러,
2억달러가 조달된다.

신디케이트론 6억2천만달러중 1억8천만달러는 미국수출입은행이 변제할
예정이다.

조달금리는 신디케이트 뱅크론의 경우 리보+4%수준이며 헤르메스 보증론은
리보+0.75%,한국수출입은행 자금은 6.64%이다.

공사수행에 필요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총액 16억달러중 나머지 5억여
달러는 앞으로 9개월이내에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으로 충당된다.

이번 공사는 멕시코 중부 탐피코지방의 마데로정유단지에 11개의 새
공장을 짓고 기존공장을 현대화하는 것으로 오는 2001년말 완공예정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