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국제
만화페스티벌은 청소년은 물론이고 온 가족이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고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

국내외 애니메이션제작사 완구업체 게임기업체 만화가 등 만화 관련 기업
및 단체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만화 종합전시회다.

"미래를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해외 30여개 업체를 포함, 40개국에서
총 1백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4회째를 맞는 올해는 젊은층과 여성, 만화계 원로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
행사와 영화제가 열린다.

"국제아마추어 만화전"에서는 한국 일본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 70여점과
세계아마추어 만화인이 제작한 동인지가 전시된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의
캐릭터로 분장해 한 장면을 재연하는 "코스튬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국제회의실로 발걸음을 옮기면 국내외 애니메이션 1백50편이 상영되는
"애니메이션 영화관"을 만날 수 있다.

"노처녀" "나이트메어" 등 애니메이션 영화제의 꽃인 본선 진출작과
"신기동전기 건담" "은하철도 999" "아끼라"와 같은 SF 걸작들을 관람할
수 있다.

99 안시페스티벌 대상작을 비롯해 해외페스티벌 수상작 50편도 함께
선보인다.

영화제는 남산에 위치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함께 주최한다.

문의 (02)792-2142

< 김형호 기자 chs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