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수익률이 연중 최고수준으로 뛰어올랐다.

6일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9.50%에
마감됐다.

연 9.50%는 연중 최고점인 지난달 23일의 수익률과 같은 것이다.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 8.78%를 기록했다.

이날 수익률 상승은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감에서 비롯됐다고 증권사
딜러들은 전했다.

대우그룹의 구조조정방안이 다음주에 확정되기 때문에 "사자" 주문을
내는 기관투자가가 거의 없었다.

정부가 다음주 국고채 발행을 다시 연기한다고 발표했지만 조만간 재개할
것으로 보여 수급에 대한 우려감도 남아 있는 상태다.

MMF(머니마켓펀드)편입이 허용된 통안채 2년짜리의 경우 지난4월 발행물이
연8.67%에 거래됐다.

역시 지난4월 발행된 국고채 3년짜리는 연8.75%, 지난3월 나온 산금채
1년물이 연7.60%에 매매됐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