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 반기실적 발표 상승세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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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상장사들의 반기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저금리와 구조조정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보다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상 최대치의 순이익을 낼 상장사도 수두룩하다.
실적호전이라는 재료는 그동안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왔다.
개별 종목별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반기실적엔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게 증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종목별로 꼼꼼히 실적호전의 배경을 따져보고 하반기나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적이 좋아질지 차분히 가늠해 보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다.
시세움직임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움직이기 보다는 "준비된 투자자"로서
멀리 보는 안목을 길러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큰 악재나 호재없이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질 경우 반기실적발표가
주가상승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증권전문가도 있다.
<>숨은 진주캐기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것은 순이익증가율, 흑자전환여부,
EPS(주당순이익), PER(주가수익비율)등이다.
PER는 실적(순이익)이 제대로 주가에 반영된 것인지를 재는 지표다.
시장전체평균 PER와 같은 업종평균 PER보다 PER가 낮은 저평가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
ROE(자기자본이익률) EV/BITDA(이자비용, 법인세비용, 감가상각비용
차감전의 순이익과 비교한 기업가치)등의 투자지표도 참고할만하다.
하나증권의 서보윤 투자정보팀장은 영업이익증가율과 특별이익발생여부도
세심히 체크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팀장은 "기업본연의 업무인 영업활동에 따른 영업이익증가율이 가장
중요한 투자지표"라며 "향후 지속적인 실적호전이 가능한지를 재는 기준"
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유가증권 처분이나 자산매각에 따른 일과성의 특별이익이 발생해 실적이
개선됐을 경우엔 재무구조개선 여부를 살피라고 덧붙였다.
향후 부채상환등으로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어서다.
부채비율 유보율증감도 꼭 점검해야 하는 항목으로 꼽았다.
증권전문가들은 대표적인 실적호전 업종으로 은행 증권 전기전자 정보통신
자동차 화학업종을 꼽았다.
시멘트 철강 제지업종등에서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종목을 미리 발굴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실적호전과 주가반응도 =증권전문가들은 반기실적을 향후 주가움직임을
점칠 수 있는 기회로 삼을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반기실적이 발표돼도 당장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을 수 있지만 한발
앞서가는 투자를 위한 징검다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지난 92년, 93년의 경우 조정을 보이던 주가가 반기실적
발표후 꾸준히 오른 좋은 사례가 있다"며 "올해 8월장도 그때 상황과 흡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LG증권의 조규원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올해는 특히 경기회복의 초입단계
여서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대우그룹 구조조정문제등이
원만히 해결되면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완연한 실적장세가 펼쳐질 전망"
이라고 전망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7일자 ).
저금리와 구조조정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보다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상 최대치의 순이익을 낼 상장사도 수두룩하다.
실적호전이라는 재료는 그동안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왔다.
개별 종목별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반기실적엔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게 증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종목별로 꼼꼼히 실적호전의 배경을 따져보고 하반기나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적이 좋아질지 차분히 가늠해 보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다.
시세움직임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움직이기 보다는 "준비된 투자자"로서
멀리 보는 안목을 길러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큰 악재나 호재없이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질 경우 반기실적발표가
주가상승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증권전문가도 있다.
<>숨은 진주캐기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것은 순이익증가율, 흑자전환여부,
EPS(주당순이익), PER(주가수익비율)등이다.
PER는 실적(순이익)이 제대로 주가에 반영된 것인지를 재는 지표다.
시장전체평균 PER와 같은 업종평균 PER보다 PER가 낮은 저평가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
ROE(자기자본이익률) EV/BITDA(이자비용, 법인세비용, 감가상각비용
차감전의 순이익과 비교한 기업가치)등의 투자지표도 참고할만하다.
하나증권의 서보윤 투자정보팀장은 영업이익증가율과 특별이익발생여부도
세심히 체크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팀장은 "기업본연의 업무인 영업활동에 따른 영업이익증가율이 가장
중요한 투자지표"라며 "향후 지속적인 실적호전이 가능한지를 재는 기준"
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유가증권 처분이나 자산매각에 따른 일과성의 특별이익이 발생해 실적이
개선됐을 경우엔 재무구조개선 여부를 살피라고 덧붙였다.
향후 부채상환등으로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어서다.
부채비율 유보율증감도 꼭 점검해야 하는 항목으로 꼽았다.
증권전문가들은 대표적인 실적호전 업종으로 은행 증권 전기전자 정보통신
자동차 화학업종을 꼽았다.
시멘트 철강 제지업종등에서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종목을 미리 발굴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실적호전과 주가반응도 =증권전문가들은 반기실적을 향후 주가움직임을
점칠 수 있는 기회로 삼을만하다고 입을 모은다.
반기실적이 발표돼도 당장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을 수 있지만 한발
앞서가는 투자를 위한 징검다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지난 92년, 93년의 경우 조정을 보이던 주가가 반기실적
발표후 꾸준히 오른 좋은 사례가 있다"며 "올해 8월장도 그때 상황과 흡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LG증권의 조규원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올해는 특히 경기회복의 초입단계
여서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대우그룹 구조조정문제등이
원만히 해결되면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완연한 실적장세가 펼쳐질 전망"
이라고 전망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