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우 인터넷을 통한 증권거래가 상당히 활성화되고 있으며, 인터넷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Charles Schwab)의 작년말 싯가총액규모가
메릴린치를 추월해 시장의 화제가 됐다.

국내에서도 증권회사들이 값싼 수수료를 앞세워 온라인거래를 앞다퉈
도입하면서 금년중 온라인 증권거래규모가 1백조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온라인거래는 증권시장의 거래를 활성화시켜 시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순기능도 있지만 초단기매매(day-trading)를 부추겨 증권시장의 변동성을
높여 투자위험을 증가시키는 역효과도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초단기매매로 주식시장에서 45만달러의
손실을 본 개인투자자가 여러 사람을 해치기도 했다.

지나치게 단기차익만을 노린 초단기매매는 예상외의 큰 손실을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