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발사땐 재일교포 북한 송금 저지"...일 외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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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의 북한 송금을 막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고무라 외상은 이날 NHK와의 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저지하려는
노력은 아직까지 소득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정보기관의 예상대로 미사일발사를 강행한다면 또다른 과
감한 수단을 강구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정부는 그동안 약 25만명에 달하는 일본거주 북한인의 반발 및 송금차
단에 따른 북한 정치불안 우려로 북한송금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었다.
재일교포의 북한 송금액은 연간 수 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본정부가 이 돈을 막는다면 최근 수 년간 계속된 흉작과 기근으로 최악의
경제상태를 보이고 있는 북한에 커다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 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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