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라 마사히코 일본 외무상은 8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준비에 대응,
재일동포의 북한 송금을 막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고무라 외상은 이날 NHK와의 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저지하려는
노력은 아직까지 소득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정보기관의 예상대로 미사일발사를 강행한다면 또다른 과
감한 수단을 강구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정부는 그동안 약 25만명에 달하는 일본거주 북한인의 반발 및 송금차
단에 따른 북한 정치불안 우려로 북한송금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었다.

재일교포의 북한 송금액은 연간 수 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본정부가 이 돈을 막는다면 최근 수 년간 계속된 흉작과 기근으로 최악의
경제상태를 보이고 있는 북한에 커다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 = 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