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검색엔진인 "알타비스타"가 한글 포털서비스시장에 본격적으로 뛰
어든다.

알타비스타의 한글서비스(www.altavista.co.kr.)를 제공하는 평창정보통신
은 최근 KDL창투 등으로부터 5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고 포털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3자배정의 유상증자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인터넷솔루션업체인
한국디지탈라인(KDL)이 설립한 KDL창투와 개인엔젤투자가등이 참여했다.

신주발행가격은 주당 1만원(액면가 5천원).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자본금은 25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어났다.

평창정보통신은 이번 증자대금을 한글 알타비스타의 서비스확충과 마케팅강
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글 알타비스타는 이달초부터 쇼핑검색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오는 10일
야구, 오는 16일 증권정보서비스에 나선다.

또 이달말에 무료 E메일과 홈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쇼핑서비스는 알타비스타의 강력한 검색엔진을 탑재한 쇼핑에이전트가 쇼핑
몰들의 상품을 검색, 가격과 성능을 비교해 준다.

야구서비스는 야구해설가 하일성씨가 야구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한빛시스템
과 제휴, 국내외 야구 경기내용을 실시간 텍스트 중계로 제공한다.

증권서비스는 관심종목을 포트폴리오로 구성, 수익률을 자동 산출할 수 있
는 포트폴리오 서비스와 한국신용평가정보의 상장기업 정보등을 무료로 제공
한다.

박해량 평창정보통신 이사는 "포털서비스등 인터넷사업에 집중 투자해 인터
넷종합서비스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사명도 "한글 알타비스타"로 바
꿔 오는 11월께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