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지난주엔 전형적인 전강후약장세를 보였다.

대우그룹 처리문제에 따라 선물가격이 오르내렸다.

금리불안, 아시아주가 약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10선이 한차례 무너지기도 했으나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신규 매도규모를 줄이고 기존 매도분을 일부 환매수했다.

투신권은 매도헤지를 이어가 관망세를 보였다.

시장베이시스는 주후반으로 갈수록 줄어들어 크게 개선됐다.

이번주 역시 외국인과 투신권의 매매추이가 관심이다.

선물 전문가들은 108선아래로 떨어질 경우 외국인의 대거 환매수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국계 헤지펀드인 타이거펀드가 매도했던 평균단가가 108선이라는
추정에서다.

투신권이 매도헤지를 줄이고 얼마나 환매수하느냐도 관심사다.

대우문제, 아시아주가, 금리추이에 따라 외국인과 투신권의 매매패턴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는 소폭의 등락을 이어가다가 상승추세선과 하락추세선이
한곳으로 모여지는 수렴현상후 뚜렷한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옵션 =오는 12일은 옵션8월물의 만기일이다.

옵션전문가들은 만기일전까는 시간가치가 감소해 등락폭이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콜옵션,풋옵션을 단기매도하다가 현물,선물시장이 방향을 잡을 때쯤 콜,
풋옵션을 매수하는 전략을 취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과거 만기일날 지수변동폭이 컸다는 점을 염두해 둔 투자전략이다.

특히 옵션시장에서 외국인의 풋옵션 순매수잔고가 약 2만계약정도, 콜옵션
순매도잔고가 약 1만계약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돼 만기일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