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추얼펀드 =회사형투자신탁을 말한다.

주로 미국에서 발달했다.

회사형이기 때문에 투자자의 자금으로 회사를 세우고 투자자들은 주식을
갖게 된다.

투자자가 주주가 되는 셈이다.

미국의 경우 뮤추얼펀드가 개방형이기 때문에 주식소유자(투자자)가 중도에
주식을 언제든지 팔 수 있다.

주주가 원하면 뮤추얼펀드는 주식으로 다시 사줘야 한다.

가입과 탈퇴가 완전히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반면 한국의 뮤추얼펀드는 일정기간동안 펀드를 탈퇴할 수 없다.

통상 1년이다.

따라서 폐쇄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각에서 개방형인 미국식 뮤추얼펀드를 허용해 달라는 요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 블루칩 =주식시장에서 우량주를 블루칩이라 부른다.

재무구조가 견실하고 경기변동에도 덜 영향을 받는 등 시장지배력이 있는
기업을 지칭한다.

본래 포커게임에서 사용되는 백색 적색 청색칩 가운데 청색이 가장 높은
가격이란데서 유래됐다.

한국에선 삼성전자 한국전력 한국통신 등 초우량기업을 블루칩이라 부른다.

그렇다고 어느 종목이 블루칩이라고 잘라 말할 수는 없다.

외국인이 선호하는 주식을 블루칩이라 생각하는 이도 적지 않다.

외국인의 경우 업종 대표주등을 주로 매입하기 때문에 자체판단으로
블루칩으로 보이는 종목에 손이 자주 갈 수밖에 없다.

<> 수권자본금 =주식회사를 세울 때 이사회에서 증자할 수 있는 최대자본금
을 수권자본금이라고 한다.

이는 정관에 명시돼 있다.

자본금의 최대한도를 정해놓고 필요에 따라 이사회가 분할 발행해 자본금을
늘릴 수 있다.

회사 설립이 쉽고 자본조달의 기동성과 편의성이 확보된다.

이러한 수권자본금 범위내에서 실제 주식발행을 통해 자본금으로 확정된
것이 납입자본금이다.

대차대조표상에서 자본금은 납입자본금과 잉여금으로 구분된다.

납입자본금은 주식액면가에 발행주식수를 곱해서 계산한다.

잉여금은 자본금을 초과하는 금액이다.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으로 나뉜다.

자본잉여금은 증자등 자본거래에 의해 생긴다.

이익잉여금은 영업활동에 의해 손익의 축적으로 보면 된다.

기업이 손실을 내면 이익잉여금으로 우선 보전하고 그래도 모자라면
자본잉여금으로 충당하는게 원칙이다.

<> 액면가 =주식 또는 채권에 기재돼 있는 금액.

보통주식 액면가는 5천원이다.

그러나 99년이후 상장회사의 액면분할이 유행하면서 2천5백원 1천원 5백원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액면분할은 기관투자가와 소액주주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다.

주식가격이 아주 높은 회사들이 주로 실시한다.

액면이 쪼개지면 그만큼 발행주식수가 늘어나 유통성이 개선되고 주가상승의
요인이 된다고 액면분할 지지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액면분할과 주가는 별 관계가 없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액면분할은 회사경영진이 이사회에서 결정한 다음 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액면 자체가 없는 무의결주가 있으나 한국은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