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세가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3일만(거래일기준)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0.71포인트 오른 948.97에 마감됐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 9.73%로 0.23%포인트 올랐다

주가는 이날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주춤한데다 투자신탁회사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전장 한때 25포인트의 상승폭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대우사태 불안감,
금리상승,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 둔화 등으로 후장들어 상승폭이 둔화
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관련주와 증권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거래량도 지난 주말보다 6천만주가량 늘어난 2억9천4백만주를 기록했다.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은 대우사태 여파에 따른 투신사 수익증권
환매금지조치등으로 금리상승세가 이어졌다.

환매금지 조치로 투신권의 신규자금 유입이 둔화되면서 투신권의 채권매수
여력이 약화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