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오랫만에 큰폭으로 올랐다.

입추가 지났고 말복도 1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삼복더위에 짓눌렸던 주식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불확실성이 많다.

중국의 베이다이허(북대하)회의, 대우그룹관련 채권단 회의(11일) ,미국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의(24일) 등.

주식시장에 태풍 "올가"급 영향을 미칠 요소다.

당분간 지수가 크게 오르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게 하는 것들이다.

시장이 쉴 때는 틈새시장이 형성된다.

차별화장세에서 소외됐던 종목들이 화려한 시세를 내고 있다.

조정기에는 이런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다.

증권주도 그중의 하나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