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것이다"

네티즌들은 리눅스가 윈도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눅스가 윈도를 누르고 지배적인 운영체제로 자리잡을 것이다"라는
질문에 54%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리눅스가 윈도에 맞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로는 "소스가 공개돼 있어
수많은 프로그래머들이 성능을 빠르게 개선시킨다(43%)"는 점을 손꼽았다.

개방성이라는 리눅스 정신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30만원이 넘는 윈도에 비해 싸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윈도에 비해 안정성이 뛰어나다"든가 "AOL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업체들이
리눅스를 지원한다"는 점도 리눅스의 미래를 밝게 보는 이유였다.

리눅스 열풍을 단지 한순간의 유행으로 생각하는 네티즌들도 상당수였다.

가장 우려하는 것은 빈약한 서비스.

네티즌들은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회사가 없으므로
기술지원 같은 서비스가 빈약할 것(35%)"이라고 생각했다.

"마우스 클릭만으로 작동하는 그래픽 환경을 지원하지 않는다" "설치가
어렵다"며 사용상의 어려움을 리눅스 성공의 장애물로 생각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문서작성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응용프로그램들이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조사기간 :8월5일 오후7시~8월6일 오후5시
<> 조사대상 :다음 회원중 1천1백31명
<> 조사방법 :다음 사이트를 통한 설문조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