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벤처기업 집인터넷이 액면가의 32배로 자금을 유치했다.

집인터넷은 한솔텔레컴에 신주 7만8천35주를 발행, 주당 3천2백원(액면가
1백원)씩 모두 2억5천만원에 넘기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주 발행으로 집인터넷의 자본금은 5천만원에서 5천7백83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된다.

집인터넷은 사이버채용서비스 인크루트(www.incruit.com)와 인터넷디렉토리
서비스 집(www.zip.org)을 운영하는 벤처기업이다.

인크루트는 현재 이력서를 등록한 회원이 5만명에 이르고 하루 이용자수도
5만명을 넘는다.

인크루트는 특히 지원서를 내고 서류전형까지를 처리할 수 있다.

집인터넷은 이번 투자유치와 함께 한솔텔레컴과 공동으로 메일메거진및
포털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인크루트를 통해 한솔그룹의 직원 채용업무를 처리해주게 된다.

집인터넷 이광석 사장은 "대기업은 조직규모가 크기때문에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인터넷환경 변화를 따라잡기 쉽지 않다"며 "벤처기업과의 제휴로
인터넷사업을 효율적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