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음반 캐릭터 등 문화예술사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스타펀드"가 선을 보인다.

코미트창업투자(대표 윤현수)는 1백억원 규모의 코미트스타펀드를 이달중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펀드는 21세기 유망산업인 영화 드라마 음반 오락분야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다.

코미트창업투자는 최근 김종학프로덕션과 손을 잡았다.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로 유명한 김종학씨가 운영하는 이 프로덕션에
20억~3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 자금은 프로덕션에 대한 출자와 드라마제작에 쓰일 예정이다.

이곳에는 인기작가 송지나씨를 비롯 드라마 제작과 관련된 스타들이
포진하고 있다.

또 코미트창업투자는 MCI(대표 김상인)를 통해 국내 인기 만화작가 캐릭터
사용권 계약도 맺었다고 밝혔다.

만화가는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L씨 B씨 등을 포함해 약 1백명에
이른다.

MCI에서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양승식씨는 10년동안 미국 디즈니랜드에서
일해온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가다.

이들 만화가의 캐릭터를 이용해 문구 커피숍 유통 오락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하게 된다.

이밖에 영화 음반제작에도 투자하게 된다.

스타펀드는 이달 16일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뒤 28일까지 개인및 기관투자자
로부터 출자를 받는다고 밝혔다.

코미트창업투자 윤현수 사장은 "21세기는 문화산업에서 승부가 난다"며
"이를 이끌고 있는 스타군단을 키워 국제무대에 진출토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02)3772-8600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2일자 ).